당신에게는 보였습니까?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점 하나
사진을 내리던 나에게는 보이지 않았다
운전을 하면서 나는 보았을까?
대단한 용기...
죽으려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엄청난 용기다.
모두가 한 마음이었을 것이다
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... 포기하지 말라고
자막을 하나씩 읽으며 내려오니 눈시울이 붉어진다
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
광주의 어른들은 소중한 생명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내주었다
'죽을 용기로 살자' 라고 생각하며 이겨내지만
죽음을 택하려는 분들의 막막함은 감히 이해할 수 조차 없는 것 같다
오지랖이라고 누군가는 욕할 수도 있지만
그 귀찮은 참견이 살린 소중한 생명은 분명 또 다른 생명을 살려줄 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
코로나19로 각박해져가지만
분명, 세상은 정말 살 만한 곳이고
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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